성수 빙수 맛집 예빈당 방문기 – 한식디저트와 함께 즐기는 복숭아빙수

빙수도 디저트도 한 곳에서 즐기는 성수동 감성 공간

성수동에서 여름 디저트를 고민하고 있다면, 단연 추천하고 싶은 곳이 예빈당입니다. 성수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도 뛰어나고, 성수동 카페거리 대로변에 위치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겉보기엔 한적한 카페처럼 보이지만, 들어서자마자 다양한 한식 디저트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전통 떡부터 약과, 주악까지 고루 갖춰져 있으며, 여름 시즌엔 시원한 빙수 메뉴까지 준비돼 있어 성수 빙수 맛집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외부전경

 

내부 분위기와 디저트 구성

가게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진열된 떡과 디저트들이 먼저 눈에 띕니다. 백설기, 개성약과, 샤인머스캣 주악 등 정갈하게 진열된 전통 디저트들이 인상적이며, 진열대 뒤쪽에는 직접 만드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 신뢰도도 높습니다. 내부는 테이블 간격이 넓고 여유롭게 앉을 수 있는 구조이며, 전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 있게 디저트를 즐길 수 있어 좋습니다. 인스타그램 감성 사진을 찍기에도 충분한 조도가 확보된 공간이기도 합니다.

디저트

 

주문한 메뉴: 빙수와 한식디저트의 조화

이날 주문한 메뉴는 아메리카노(4,500원), 복숭아빙수(17,000원), 백설기(1,200원), 개성약과(2,500원), 샤인주악(3,700원 2개), 일반 주악 1개입니다. 커피는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디저트를 받쳐주는 역할로는 충분했습니다. 디저트류는 각각 접시에 담겨 보기에도 깔끔하고, SNS용 사진 찍기에도 딱 좋은 비주얼입니다. 전통 디저트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무난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세련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약과

 

복숭아빙수: 시원하고 달콤한 여름 한 그릇

복숭아빙수는 예빈당의 대표 메뉴 중 하나로, 얼음부터 토핑까지 깔끔한 구성이 인상적입니다. 얼음은 고운 입자에 가까워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으며, 단맛이 과하지 않아 더운 날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토핑으로 올라간 복숭아는 생과일은 아니고 약간 통조림 느낌이 나는 스타일로, 어린 시절 먹던 황도캔을 연상시키는 맛이었습니다. 최근 생복숭아 빙수를 먹어봤던 기억 때문에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시원하고 달콤한 맛 자체는 훌륭했습니다.

복숭아빙수

 

한식디저트: 새롭고 반가운 조합

개성약과는 전통적인 스타일보다는 약간 퍽퍽한 식감이 있었지만, 샤인머스캣이 올라간 주악은 보기에도 좋고 맛도 깔끔했습니다. 일반 주악도 무난한 맛을 보여주었고, 백설기는 부드럽고 촉촉해 커피와 잘 어울렸습니다. 전체적으로 디저트의 구성은 간단하면서도 신선했고, 서양식 케이크나 타르트가 부담스러운 날에 전통 디저트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과

 

총평: 성수에서 즐기는 전통 디저트와 빙수의 여유

예빈당은 트렌디한 성수동에서 보기 드문 전통 디저트 전문 카페입니다. 복숭아빙수를 포함한 빙수 메뉴는 여름철 인기 메뉴로, 비주얼과 맛 모두에서 만족감을 줍니다. 생과일이 아닌 토핑에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 얼음의 질감과 전체적인 맛의 밸런스는 잘 맞았고, 전통 디저트를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한 시도들도 흥미로웠습니다. 한식 디저트를 새롭게 경험하고 싶은 분, 무더운 여름날 성수동에서 특별한 디저트를 찾는 분이라면 예빈당은 충분히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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